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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보는 법

Dr.Chae 2022. 2. 2. 17:30

 

주식/코인 등 투자 활동을 하는 동안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그래프를 차트라고 부르고, 그 안에 막대기 하나를 캔들스틱이라고 부른다. 마치 양초와 같이 생겨서 캔들이라고 부르는데, 이 캔들 하나가 많은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

 

우선 색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있다. 파란색과 빨간색. 한국에서는 파란색이 하락을, 빨간색이 상승을 의미한다. 하락하고 있는 캔들 스틱을 음봉, 상승하고 있는 캔들 스틱을 양봉이라고 하는데, 그림 1에 나와 있다. 모든 그래프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듯이, 캔들스틱에도 정보가 담겨 있는데, 우선 왼쪽의 음봉을 보면 시작가 보다 종가가 낮은 가격이다. 선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최고가와 최저가를 보여준다. 양봉의 경우에는 시작가가 밑에 있고, 종가가 위에 있는 차이가 있을 뿐 다른 것은 동일하다. 아래는 대표적인 캔들스틱을 보여준 것이고, 그날 그날의 장에 따라서 캔들스틱의 모양은 다양하다.

그림 1. 캔들 차트

이러한 하나의 캔들스틱들이 모여서 캔들 차트가 된다. 캔들 차트는 그날 그날의 가격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가격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차트를 볼 때는 틱, 분, 시, 일, 주, 월의 기준으로 볼 수 있으며, 나는 주로 일봉을 보는 편이다. 그림 2 카카오 캔들차트를 보면, 초록, 분홍, 노랑, 보라색 선이 보인다. 이는 이동평균선으로 각각 5일, 20일, 60일, 120일 동안의 평균값을 실선으로 이은 것이다. 주식의 경우에는 주 5일 주식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5일, 20일, 60일, 120일의 이동 평균은 각각 1주일, 1달, 3달, 6달의 가격 평균을 보여주게 된다(코인의 경우에는 7일, 30일, 90일, 180일을 사용한다).

그림 2. 카카오 캔들 차트 예시

이러한 이동평균선을 보다보면 서로 선이 교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차트 분석에서 이러한 현상을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라고 부른다. 골든 크로스는 낮은 숫자의 이동평균선(예, 5일 이동평균선)이 높은 숫자의 이동평균선(예,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왼쪽 아래 화살표). 이는 장기이동평균선을 단기이동평균선이 뚫었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분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데드크로스는 그 반대로, 주가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을 시사한다.

그림 3. 골든 크로스 vs. 데드 크로스 (여기서는 초록색이 양봉, 빨간색이 음봉이다)

만약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을때 해당 주식을 매입하고, 데드크로스가 났을 때 해당 주식을 매도한다면? 그림 3의 카카오의 경우에는 각각 32500원, 72500원으로 123%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4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대략 5개월동안의 수익이라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물론 항상 상승을 하지는 않고, 추세를 깨고 시장의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하락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손절을 할 라인을 정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