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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Dr.Chae 2022. 1. 15. 01:29

드디어 아들과 함께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파이더맨을 1회차로 볼 수 있었다!!!! 시네타운을 통해서 다양한 스포를 들으며 세명의 스파이더맨이 만나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고 또 그렸었는데, 드디어 볼 수 있었다니!!!

Spider-Man Trailer, Google 발췌

스파이더맨이 영화로 처음 나온 때가 2002년이니 어느새 20년이 지났다. 넷플리스 통해서 처음부터 몇시간만에 정주행한 것이 아니라, 그 시절 그 때의 내가 한편씩 한편씩 본 영화다. 그렇게 긴 시간을 함께 지나온 스파이더맨 셋이 한 자리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짠한지... 특히나, 어스파2에서 그웬을 구하지 못한 스파이더맨이, 현재 스파이더맨의 MJ를 안전하게 구해내는 장면은 너무나도 울컥했다. 얼마나 가슴속에 한이 남아 있었을까...

개인적인 감상은 너무나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와 함께 예전에 내가 보던 주인공들을 영화관 한가운데 나란히 앉아서 추억을 공유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다. 뭔가 함께 공유하는 코드가 생겼다는 느낌? 아이와 더 친해졌다는 느낌?

어느새 불쑥 커버린 내 아이가 내가 좋아하던 영화를 웃고 즐거워 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